<앵커>
미래통합당의 대선 후보급 출마자들인 황교안, 홍준표, 김태호 후보는 오늘(20일) 잇따라 공천 면접 심사를 받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새보수당 출신들의 불만도 터져 나왔습니다.
야권 소식은 김수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대표가 오늘 오전 공천 면접 심사를 받습니다.
오후에는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지사가 면접을 보게 되는데, 당 대표급 예우 차원에서 한 사람씩 들어가서 면접을 보기로 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양산을로 출마지를 바꿨지만, 김 전 지사는 고향 출마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어제 일부 전략 공천 지역도 발표됐는데, 현역 의원으론 처음으로 3선인 홍일표 의원이 공천 배제됐습니다.
통합당 공천 과정 속 갈등도 드러났습니다.
새보수당 출신들인 이혜훈 의원과 유승민 의원 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언론에 공개됐는데, 전진당 출신 이언주 의원은 험지를 피해 부산에서 공천 받고, 새보수당 출신들이 컷오프와 경선을 하게 되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유 의원은 이 메시지를 미래통합당 공관위원에게 보냈다고 썼는데, 김형오 위원장이 이상해진다는 내용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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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행을 하고 있는 유 의원이 새보수당 출신들을 챙기면서 공천 과정에 불만을 제기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통합당은 소속 비례의원들을 일괄 제명한 뒤, 미래한국당으로 이적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통합당 비례의원 15명 가운데, 지역구에 안 나서거나 지역구 공천 탈락한 의원들이 우선 대상입니다.
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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