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지지 호소하는 이낙연-황교안 후보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하사헌 기자 = 4·15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왼쪽)가 5일 오후 종로구 무악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종로구 평창동에서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5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이슬기 기자 = 여야는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인 5일 수도권 집중 선거유세를 이어갔다.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도권(서울·인천·경기) 121개 선거구 중절반이 넘는 지역이 어느 한쪽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경합지로 꼽히면서 여야 모두 수도권에 화력을 쏟아붓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은 민생당 및 무소속 후보들과의 경쟁이 치열한 전북 지역을 찾아 후보들을 지원사격했고, 미래통합당은 여야의 혼전 양상이 벌어지는 대전 권역에서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의지를 강조하며 '유능한 정부·여당 프레임'을 전면에 부각했고, 통합당은 "여권이 이번 총선에서 조국 전 법무장관을 살리려 한다"며 '조국 프레임'을 내걸었다.
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본인의 출마지인 서울 종로 선거운동에 집중했다.
이 위원장은 종로 무악동 아파트 단지에서 가진 차량유세에서 "국난 극복, 국민 고통의 완화에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면 정치는 해서 뭐할 것이냐는 비장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당 전면에 나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서울 동작을(이수진), 경기 김포을(박상혁), 고양병(홍정민), 고양을(한준호)을 잇달아 찾아 후보들에게 힘을 실었다.
임 전 실장은 동작을 유세에서 "이 어려운 국면에서 믿을 수 있는 대통령이 있다는 것도 대한민국엔 정말 다행한 일"이라며 "믿을 수 있는 대통령, 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