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조수현 국제부 기자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만 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환진 판정을 받은 영국 총리의 병세가 악화하면서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봅니다.
먼저,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상황부터 간략히 짚어보죠.
[기자]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가 13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7만4천여 명으로 늘었는데요.
이 가운데, 유럽 내 사망자가 5만2천여 명으로, 6개 대륙 가운데 치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 누적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만6천여 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은 만3천여 명, 프랑스 8천9백여 명입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12일 만에 10배로 급증한 겁니다.
미국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게 지난 2월 29일이었는데, 그 이후 37일 만에 만 명을 넘겼습니다.
[앵커]
미국은 이번 주가 최대 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장 피해가 심한 뉴욕 주 상황이 주목되고 있는데, 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나요?
[기자]
뉴욕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근접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오늘 새벽 브리핑에서 말한 내용인데요.
일일 사망자 증가 곡선이 평탄해지는 조짐이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런 소식이 희망적일 수 있다면서도, 향후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시민들이 많다며, 관련 처벌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반 사례에 대한 벌금을 최고 천 달러로, 기존의 2배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이와 함께, 뉴욕주의 폐쇄 조치는 4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의료시스템 위기도 거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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