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코로나19 사태로 휘청거리는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서 2조 3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치면 2800조 원에 이르는 막대한 돈을 풀기로 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강한 반등이 있을 것이라며 유동성 공급을 위해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 내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또다시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연방준비제도가 새로운 경제 지원 방안을 발표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경제에 투입하기로 한 자금의 규모는 2조 3000억달러, 우리 돈 2800조 원에 이릅니다.
중소규모 사업자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로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됐습니다.
연준은 우선 의회를 통과한 재무부 펀드를 토대로 5000억 달러 규모의 지방채를 매입해 주정부와 시당국의 코로나 대응 자금 부족의 숨통을 틔워주기로 했습니다.
또 위험 부담이 큰 회사채 매입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기준금리 제로 수준 인하와 무제한 국채 매입 등 경기 부양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2조 3000억 달러 지원 계획을 발표한 뒤에 연설을 했는데 강한 경기 회복을 예상했습니까?
[기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추가 유동성 대책을 내놓은 이후 싱크탱크 주최 연설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강한 반등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바이러스가 잡히고 업무 복귀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 상당히 빠른 반등이 있을 것입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가계와 기업에 현금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다만, 우리 모두가 잘못된 출발을 피하기를 원한다며, 섣부른 경제활동 정상화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앵커]
자, 그리고 미국 내 주간 실업수당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