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표 금지' 기간 전에 실시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죠.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 1~2위를 근소하게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지역구에선 여당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초접전 지역구도 있죠. 구체적으로 어디가 어떻게 접전을 벌이고 있는지 신혜원 반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제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소위 '깜깜이 기간'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서 쏟아진 내용은 조사 자체는 어제 전에 이뤄졌다 보심 되고요. 유권자들의 볼 수 있는 거의 마지막 여론조사입니다. 물론 여론조사가 결과를 담보하진 않습니다. 4년 전 여론조사를 토대로 180석까지 내다봤던 새누리당은 결국 민주당에 제1당을 내줬고요. 총선의 가장 큰 패자는 여론조사 기관이란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렇다고 또 여론조사를 대체할 예측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죠. 오늘은 자고 나면 1,2위가 바뀌는, 또는 흥미로운 3자구도로 가는 격전지 몇 곳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후보 (지난 5일) : 광진 주민 여러분들 만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가 정치의 문화와 변화를 열망하셨습니다. 이제는 낡은 정치를 좀 개혁해내고 타파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세훈/미래통합당 서울 광진을 후보 (지난 5일) :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에 미래가 없다는 겁니다. 4차 산업 혁명으로 승부를 해야 될 경제, 뒤쫓아 오던 그런 나라들 조차 우리보다 4차 산업혁명에서 앞서가고 있습니다.]
전직 청와대의 입이냐, 서울시장을 지낸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냐 막판까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갔는데요. 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48.1%, 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41.3%를 기록했습니다.
[이수진/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후보 (지난 5일) : 6년 전과 비교해서 별로 달라진 게 없다, 맨날 말뿐이다… 제가 본 동작은 얼핏 봐도 참 할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