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해외 입국자를 통한 가족감염, 그리고 가족이 감염된 다음에 이 가족의 직장에서 또 감염이 되고, 또 이 직장을 찾은 사람이 감염되는 사례가 바로 서울 서래마을 칵테일바와 관련된 감염입니다. 해외 출장을 다녀온 승무원 부인으로부터 시작된 감염이 종업원, 손님, 최종에는 학원가 방역까지 이어졌습니다. 5차 감염까지 된 부분인데요. 최종혁 반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서울시가 관련 지침에 따라 이름을 공개한 만큼 상호명은 그대로 사용하겠습니다. 현재까지 서래마을에 있는 칵테일바 리퀴드소울과 관련해서는 최소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최초 감염은 칵테일바 사장의 아내에서 시작됐습니다. 승무원인 아내가 미국 출장을 다녀오면서 감염이 됐고, 함께 사는 남편이 감염됐습니다. 남편이 칵테일바 주인이고요. 남편은 칵테일바로 출근을 했겠죠. 그리고 가게 종업원이 감염됩니다. 그리고 칵테일바를 두 차례 방문했던 손님이 감염됐는데 공교롭게도 이 손님은 노량진에 있는 공무원 입시학원 수험생이었습니다. 그리고 수원에 사는 수험생의 친구도 확진 판정을 받습니다. 그러니까 승무원 아내, 사장인 남편, 가게 종업원, 가게를 찾은 손님인 공무원 준비생, 수원 친구 순으로 5차 감염을 일으킨 겁니다.
[나백주/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해외유입에 따른 직장 내 감염에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사례로 보고 즉각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4월 8일 즉각대응반 27명을 구성하여 서초구와 동작구에서 각각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내 코로나 확산세는 잦아들고 있지만 자칫 상황이 심각한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고 지역사회에 전파될 경우, 가족은 물론이고 보신 것처럼 5차, 6차 감염으로 이어질 경우 또 다시 대규모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만큼 해외 입국자들은 정부가 요청한 2주간의 자가 격리 수칙을 반드시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그러나 수칙을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