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종도에선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어린 어종을 방류하는 사업을 시행해왔습니다.
이번엔 을왕 해역에서 진행됐는데, 어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정형 통신원, 방류 현장에 다녀오셨다면서요?
【김정형-영종도 통신원】
네, 어제 치어 43만여 마리를 방류하는 사업이 시행됐습니다.
활어차 6대 중 1대는 삼목항에, 나머지는 을왕 해역에 방류했습니다.
이번에 방류된 어종은 점농어로, 해역을 멀리 떠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다시 포획하기 좋습니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 중구가 어민들의 어획량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한 사업입니다.
[김정헌 / 인천 중구청장: 어민들께서 수산자원이 많이 고갈돼 있어서 어려운 가운데, 점농어 치어 방류행사는 상당히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삼목항 인근의 장봉도 일대는 우리나라 3대 어장으로 불린 곳이지만 어획량이 줄면서 많은 어민이 떠났고, 이제는 약 180여 명만 남게 됐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을 위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방류가 수년째 진행됐습니다.
다양한 어종을 방류하면서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반응입니다.
[장순일 / 어민: 치어 방류가 많이 급선무 같죠. 아무래도 어족 자원에 대해서 풍부하게 하니까….]
[김덕래 / 어민: (치어 방류 후) 1년이나 2년 후가 있으면 1~2kg 정도로 성장을 하거든요. 저희가 지금 수년간 방류를 하고 있지만 이걸 함으로써 효과가 대단히 커요.]
이번에 방류한 치어들이 빨리 성장해 어업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영종도에서 OBS 섬 통신원, 김정형입니다.
[김정형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