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범죄수익이 불법 환전소를 통해 해외로 유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1월부터 10개월 동안 환전소들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무등록 환전업소 등 92곳을 적발하고, 109명을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습니다.
보이스피싱임을 알고도 더 높은 수수료를 받고 환전해주거나, 범행에 가담해 전달책 역할까지 대신해 준 환전소 관계자 9명은 구속 송치했습니다.
적발된 92개 환전소에서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670억 원 상당이 불법 환전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