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코로나19 선거'…"투표 전후 손위생 지켜야"
[앵커]
내일 진행되는 총선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한복판 속에서 치러지는데다, 자가격리자도 투표할 수 있어섭니다.
코로나19 관련 이슈, 김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내일 총선일인데요. 투표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데다, 기표 도장과 같은 투표소 내 물건을 만지는 것조차 조심스러운데요. 어떤 점들을 주의하면 좋을지 전해주시죠.
[기자]
내일 혹시 투표소에서 감염자와 접촉하는 건 아닌지, 책상이나 기표 도장과 같은 투표소 내 물건에 묻어있는 감염자의 침방울을 만지는 건 아닌지 걱정되기 마련입니다. 실제로 코로나19 감염자의 침방울이 묻은 물체를 만진 뒤 손을 입이나 눈에 가져다대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침방울로 전파되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면 침방울이 호흡기로 들어오는 걸 막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 틈새로 빠져나간 침방울이 물체 표면에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물체 표면에서 얼마나 생존할 수 있는지는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플라스틱이나 종이, 스테인리스에서는 수일간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투표소에서 신분증, 선거인 명부, 기표 도장이 침방울을 옮기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투표권자들이 투표한 후 손 세정제로 손을 소독하거나 흐르는 물에 씻고 얼굴을 만져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정부도 손 접촉으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 비닐장갑을 비치했습니다. 하지만 비닐장갑은 벗을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갑에 묻어있던 침방울이 손에 묻지 않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그렇게 하려면 비닐장갑은 뒤집어서 벗은 뒤 버려야 하고요. 사용한 비닐장갑을 다시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시청자분들은, 투표소에서 '손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앵커]
투표소에서 비닐장갑을 벗은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