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권성동 당선인에게 듣는 슬기로운 국회생활
[앵커]
강원 강릉에서 4선 고지에 오른 무소속 권성동 당선인이 제 옆에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권성동 / 강원강릉 당선인]
네, 안녕하세요.
[앵커]
4선 축하드립니다, 일단.
[권성동 / 강원강릉 당선인]
감사합니다.
[앵커]
이번에 처음으로 앞선 세 번과는 다르게 무소속으로 뛰셨습니다. 지난 세 번의 선거와는 확연히 다른 선거운동을 겪었을 것이라고 미루어 짐작이 가는데 어땠습니까?
[권성동 / 강원강릉 당선인]
네, 강릉 선거구가 전국적으로 관심을 많이 끌었는데요. 그 이유는 보수 후보가 3명이 난립해서 그렇습니다.
[앵커]
분열이 됐죠.
[권성동 / 강원강릉 당선인]
네, 3선 국회의원인 저 그리고 3선 시장을 역임한 또 한 분 그리고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한 미래통합당 후보 그러다 보니까 표가 이제 분산이 될 수밖에 없었고 민주당 고정층이 한 40%대 되거든요. 그 60%를 갖고 셋이 나눠가져야 되니까 이번에 의석을 민주당에 내주는 것이 아닌가 이런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언론사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 제가 1등을 달리자 우리 시민들께서 집단지성을 발휘해 가지고 표를 저에게 몰아줬습니다. 그 바람에 제가 한 2% 차이로 당선이 됐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서 당의 공천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이 결정이 얼마나 중요하고 시민이 얼마나 무섭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그런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15일에서 16일로 넘어가는 그 밤 새벽 사이에 아, 이제 좀 이제 다행이다, 안심 안심이 되던 그 시간대에는 언제쯤이었어요?
[권성동 / 강원강릉 당선인]
그 원래 사전투표가 먼저 개표가 됐는데 거기서는 한 2500표 정도를 졌습니다. 그리고 본투표 개표가 시작되면서 한 7000표 정도 이겼는데 그 관외 사전투표가 그때까지 개봉이 안 됐었거든요. 그게 7000표더라고요, 보니까. 거기에서 한 2000표 지겠다 싶어 가지고 그 한 7000표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