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아름 기자]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023 베이비뉴스 파트너스데이에서 영상으로 축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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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미국 뉴욕타임즈에서는 대한민국의 인구감소가 중세시대 흑사병 창궐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올해 3분기 0.7까지 추락하고, OECD 가입국 중 저출생 1위입니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저출생 문제 단기적 대책만 내놓을 게 아니라 국가 정책의 최우선을 둬야 합니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이룸웨딩컨벤션 연회장에서 열린 2023 베이비뉴스 파트너스데이에 축하 영상을 보내, 최근 국가가 당면하고 있는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이야기했다.
현재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양기대 의원은 "저출생문제 해결에 위원회 위원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만 헤쳐나가야 할 관문이 많다"라며 "청년 일자리, 주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육아정책이 실효성 있게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기대 의원은 올 하반기 공식 제안한 '육아공동기금 조성'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지난 10월 국회 인구위기특위 제4차 회의에서 육아공동기금 조성을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을 상시시킨 것. 정부·지자체·기업·기부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금을 조성해 정말 저출생 문제 해결에 필요하나 정부 예산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부분에 사용하자는 것이 양기대 의원의 주장이다. 이 기금으로 맞벌이 부부의 자녀 등하원 도우미 지원, 주말 키즈카페 바우처 등 청년과 육아 당사자들의 현실적 고충을 실질적으로 해결하자는 게 육아공동기금의 목적이다.
양기대 의원은 "2006년부터 200조원 이상의 국가예산을 쓰고서도 출산율은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 '모두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는 슬로건처럼 저출생과 인구소멸 문제는 분명히 현재 심각하나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돌파할 수 있다.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 힘 모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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