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에버랜드에서 푸바오를 볼 수 없습니다. 오는 4월 초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야하기 때문입니다. 푸바오는 한국에서 태어났는데 왜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나고요?
중국은 과거부터 수교를 맺은 국가의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판다를 선물하는 이른바 ‘판다 외교’를 펼쳐왔는데요. 1981년 중국이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인 ‘워싱턴협약(CITES·사이테스)’에 가입하면서 판다를 ‘기증’이 아닌 ‘대여’하는 방식으로 ‘판다외교’의 형태가 바뀌었습니다. 푸바오의 엄마·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도 한중 양국이 합의한 대여 기간이 15년이므로 2031년 3월에는 중국으로 반환 될 예정입니다.
‘워싱턴 협약’과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 따르면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짝짓기가 가능해지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푸바오가 돌아가야하는 이유입니다. 판다는 만 4~8세에 번식이 가능한데, 가임 기간이 1년에 2~3일 밖에 되지 않습니다. 판다의 보호와 번식을 위해서는 번식이 가능한 나이가 되면 판다의 서식지로 돌아가 사회화 과정을 거치고 번식 활동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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