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지스타 2024' 넥슨의 부스에 참가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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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주원규 기자] 역대 최대 규모로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스타 2024'의 열기가 개막 둘째날인 15일에도 뜨겁게 달궜다. 대한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치고 온 고3 수험생들과 관람객들이 주요 기대작 시연 부스에 길게 줄지어 서며 대기줄에 들어가는 것조차 불가능한 상황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이번 지스타에서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넥슨 부스의 대기줄은 주요 신작 4개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슈퍼바이브', '환세취호전 온라인' 모두 인파 행렬이 이어졌으나 특히 '카잔'과 '오버킬'은 2~3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번 지스타에서 300개 규모의 부스를 차렸다.
시연 부스가 아닌 '30주년 기념존'에 들어가는 데도 20~30분의 시간이 필요할 정도였다. 넥슨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이 '역대급'이라고 느끼고 있다"며 "이용자분들이 좋아해주시니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기대작 '붉은사막' 시연에 펄어비스 부스는 인파가 몰려 대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대기 줄에 있던 서울에서 온 20대 강모씨는 "1시간째 기다리고 있는데, 붉은 사막을 시연할 생각에 시간 가는줄 모르겠다"고 전했다.
‘인조이’, ‘하이파이 러시’, ‘프로젝트 아크’, ‘딩컴 투게더’ 등 4종의 게임 시연 부스를 마련한 크래프톤에도 계속 많은 인파가 몰렸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모험의 탑'을 비롯해 멀티플레이 경쟁형 파티 게임 '소닉 럼블' 등 시연을 마련한 구글플레이 앱마켓 부스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스타에 참가한 다양한 업체들이 인플루언서를 초대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축제를 즐기는 환호성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레노버 게이밍 에코 시스템' 체험존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롤) 전 프로게이머 '앰비션' 강찬용이 방문해 팬들과 사인회를 가졌다. SOOP(전 아프리카tv)부스에서는 인플루언서 '우정잉'이 팬미팅을 진행했고, 넷마블은 출품작으로 선보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와 관련된 코스프레쇼와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번에 처음 지스타에 참가했다는 이모씨(27)는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이벤트가 많아서 놀랐다"며 "내일은 얼마나 사람이 더 많을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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