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역대급 규모로 개최
전국각지 게이머 몰려 인산인해
주요 기대작 시연 부스에 2~3시간 대기하기도
【파이낸셜뉴스 부산=임예리, 정보영 PD】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지스타는 넥슨코리아,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라이온하트, 웹젠, 하이브아이엠 등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인 3,359개 부스로 꾸렸다. 지스타 현장은 전국에서 찾아온 게이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요 기대작 시연 부스마다 길게 줄지어 서며 한 게임에 2~3시간 기다리기도 했다. 게이머들이 주목하는 넥슨코리아, 넷마블, 크래프톤 부스를 직접 가보고 게임을 시연해 봤다.
먼저 넥슨코리아는 300개 부스 규모의 대형 B2C 전시 공간에서 ‘슈퍼바이브’,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등 신작 5종을 선보였다. 이 중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 오버킬을 시연해 봤다.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해 원작 유저에게 익숙한 캐릭터를 볼 수 있었다. 던전을 빠르게 돌파하는 액션 RPG로 전 방향 시점 변화를 주어 다채로운 액션을 경험할 수 있었다.
넷마블은 총 100개 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170개 시연대를 통해 두 개의 시연작을 선보였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를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스터길들이기’를 계승한 RPG ‘몬길: STAR DIVE’를 시연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었다.
지스타 2024에서 넥슨코리아의 '프로젝트 오버킬'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정보영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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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100개 부스 규모의 B2C 전시 공간에서 ‘인조이’, ‘프로젝트 아크’, ‘딩컴 모바일’ 등 신작 4종을 선보였다. 신작별로 전시 공간을 꾸며 놓아 게임 세상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 중 게이머들의 큰 기대가 느껴지는 게임은 오픈 월드 생활 시뮬레이션 ‘인조이’였다. 지난 8월 게임스컴 2024 첫 시연에서 5시간 이상 대기가 이어지는 등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얻었으며, 이날 지스타에서도 많은 인파가 몰려 최소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시연할 수 있었다. 최현호 크래프톤 지스타TF 팀장은 “이전에는 집중하고 싶은 게임을 보여드렸다면, 이젠 다양한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다양한 IP를 출품했다”라고 말했다.
지스타를 방문한 관람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라이온하트 굿즈를 가득 들고 있던 유서현(28)씨는 “처음 왔는데 생각보다 볼 것도 많고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지스타 2024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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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rilim@fnnews.com 임예리 정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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