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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겨울 눈밭 위에서 벌어지는 축구 경기에서 어떤 장면까지 나올 수 있을까요? 톱플레이에서 확인하시죠. ◀ 리포트 ▶ 러시아 프로축구입니다. 폭설에 그라운드가 아예 눈밭으로 변했어요. 공은 제대로 구르지도 않고요. 쏟아지는 눈에 앞도 잘 안 보일 것 같은데요.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려운 상황. 골키퍼는 아예 두 손으로 눈을 쌓더니… 그 위에 공을 두고 골킥을 하려다가 심판의 제지를 받고 눈을 치우는 해프닝까지 벌어졌습니다. 골 세리머니도 인상적이었어요. 눈밭으로 뛰어들어 쐐기골의 기쁨을 아이처럼 만끽합니다. 이게 바로 겨울 축구의 낭만이겠죠. ===== 다음은 미국 대학농구입니다. 경기 종료 3.8초 전. 5점 차로 뒤진 상태에서 빠르게 두 점을 추가합니다. 65대 62에 남은 시간은 0.6초. 이렇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여기에서 공격자 파울이 선언됩니다. 불필요한 반칙을 저질렀어요.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얻은 상태에서 슛~! 이게 그대로 들어갑니다! 여기에 파울로 자유투까지 얻었는데, 이것마저 성공시켜 넉 점 플레이를 완성합니다. 0.6초에 3점차 역전승. 보고도 믿기 힘든 드라마네요. ===== 마지막은 호주 프로축구에서 나온 그림 같은 중거리포입니다. 상대가 아무리 막고 막아도 결국 원더골을 터뜨리네요. 지금까지 톱플레이였습니다. 영상편집: 박정호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박정호 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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