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사무용 가구는 가정용보다 덩치도 크고 또 양도 많아서 한 번 교체할 때 폐기물이 더 많이 발생하죠.
쓸 만한 가구는 버리지 않고 누군가 요긴하게 쓰면 좋을 텐데 마침 이런 플랫폼 서비스가 생겼다고 합니다.
천현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이전을 마친 빈 사무실.
의자며 책상이며 쓰던 집기류를 빼내는 데 한창입니다.
기업 사무실에서 발생하는 중고 가구와 전자제품 등 버리기 아까운 물건을 필요한 곳에 재사용하기 위한 '자원순환' 프로그램의 일환입니다.
"좋은 곳에 잘 써 주십시오."
[이승호/티머니 ESG경영팀장]
"사무실 이전을 하면서 처분 대상 사무용 가구가 좀 나왔는데요. 이것을 좀 의미 있게 재사용할 수 있는 곳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새 주인을 만나기 전 경기도 남양주의 창고로 옮겨진 중고 가구와 집기류는 수요에 따라 사회복지시설이나 사회적기업, 주민공동시설에 전달됩니다.
[박용대/아파트 관리사무소 과장]
"새 제품을 살 경우에 아무래도 상당히 부담이 크겠죠. 그게 우리 주민들한테 고스란히 관리비로 돌아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재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게 됐습니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는 현재 8개 기업, 기관들과 맺은 업무협약을 확대해 전국적인 자원순환 네트워크 구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종민/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홍보국장]
"적어도 권역별로 이 창고를 확대해서 전국 단위로 수요와 공급을 매칭시켜 줄 수 있는 사업을 운영하고 싶습니다."
자원 재사용 프로그램 시행 1년.
모두 1천 8백여 개의 사무용 가구와 전자제품이 재사용됐고, 약 40톤의 탄소 감축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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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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