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어나며 다섯 달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이 17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 성적표가 공개됐습니다.
지난달 수출액은 524억 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억 천만 달러, 4.8% 증가했습니다.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드는 등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다섯 달 연속 수출 플러스를 달성한 겁니다.
특히 우리 수출의 버팀목인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보다 67% 가까이 늘어난 9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7년 10월 이후 최고 증가율인데, 메모리 가격이 오른 데다 반도체 수출물량까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국가별로는 우리나라 최대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재작년 9월부터 계속된 적자 터널을 벗어나 17개월 만에 무역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지난달 수입액은 가스와 석탄 등 에너지 수입이 줄면서 481억 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1%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3억 달러 흑자로, 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반도체 등 주력 수출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우상향 흐름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지난달 28일) : 올해 수출은 20대 수출 품목과 9대 목표 시장을 중심으로 집중 지원하겠습니다. 반도체 1,200억 불 이상, 자동차 750억 불, 플랜트 330억 불 등 품목별로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정부는 올해 수출 7천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무역금융 지원 규모를 역대 최대인 360조 원으로 늘리는 등 총력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편집: 정치윤
그래픽: 유영준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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