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만큼 흥행세가 더 무섭습니다. 영화 〈파묘〉가 개봉 9일 만에 누적 관객 4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이 12일 만에 400만을 넘어섰는데 그보다 빠른 속도입니다. 오컬트라는 장르가 대중적인 장르는 아닌데요. 그럼에도 연휴를 맞이한 관객들이 몰리면서 흥행에 속도가 붙은 겁니다.
영화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은 영화 〈파묘〉를 두고 "민족감정을 악용하고 있다",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영화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는 말을 쏟아내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감독의 발언은 흥행에 도움이 되었을까요, 그 반대일까요.
결국 감독은 영화로 말하고, 판단은 관객들의 몫입니다.
조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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