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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정말로 큰 똥볼만 차지 않으시면 지지율은 올라갈 거라고 봅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제야말로 정식기자회견을 해야 될 때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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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신임 비서실장을 발표하면서 예정에 없던 질의응답을 가진 윤석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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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를 잘 아주 수행해주실 것으로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뭐 질문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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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정무수석 발표 땐 더 적극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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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정무수석비서관님의 인사 말씀이 있겠습니다)
그러면 뭐 궁금한 거 없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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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건 2022년 11월 18일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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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오랜만입니다. 뭐 질문 있으시면 한두 개 받겠습니다.
(전용기에서 특정 기자들만 불러서 시간 보낸 게 언론인 길들이기다 이렇게 부적절한 비판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거기에 대해서는 제 개인적인 일입니다. 제가 뭐 취재에 응한 것도 아니고 자 또…
(공적인 공간이었는데요)
또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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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후 1년 5개월 동안 사실상 대통령과 기자들의 질의응답이 사라졌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이번 인사 발표를 시작으로 윤 대통령이 출근길 문답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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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매일 하는 거는 좀 더 생각해 봐야겠지만 정례화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롭게 기자분들이 질문하실 수 있는 시간을 드리고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럼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시면 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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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출근길 문답 과정에서 나온 정제되지 못한 발언이 구설에 올랐던 만큼 모든 질문에 다 답변하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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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매주 1회 정도면 저는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요. 쓴 질문도 받고 또 약간 당황하는 모습, 그런 것도 보여주는 게 국민들이 바라는 바거든요. 저분도 인간이구나, 저분도 고통을 받는구나. 정말로 큰 똥볼만 차지 않으시면 지지율은 올라갈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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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지낸 안철수 의원도 "이제야말로 정식 기자회견을 해야 될 때가 아닌가"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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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지금까지의 나름대로의 소회나 잘못했던 점들에 대한 그런 자기 반성의 말씀을 하시고 앞으로는 국정을 어떤 방향으로 운영하겠다 그렇게 청사진을 내놓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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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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