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바오에 대한 홍준표 입장 >
[기자]
이달 초에 국민 판다였던 푸바오가 중국에 반환이 됐는데, 많은 지지자들의 우려와 달리 이렇게 중국에서 잘 먹고 잘 놀고 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홍준표 시장 마침 이번 주에 푸바오가 있는 중국 청두에 출장길에 오르는데요.
한 지지자가 홍 시장이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질문을 올렸습니다.
[앵커]
홍 시장이 지금 중국에 가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질문을 올렸는데 '국민 판다 자리에서 물러난 푸바오, 앞으로 국내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홍 시장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 속내를 도통 모르겠다. 용인 자연농원에 있다가 고향에 간 판다에 불과하다."
상당히 좀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이죠.
참고로 앵커는 자연농원 어디 있는지 모르시지는 않죠?
[앵커]
용인에 있는 거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학교 때 소풍 가던 에버랜드.
[앵커]
가본 지 오래되긴 했습니다.
[기자]
이제 홍준표 시장 그러다 보니까 왜 이런 입장들까지 밝히느냐, 이런 화제가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런 반응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홍카콜라 별명이잖아요.
'시원하다, 맞는 말 했다.' 이런 반응이 있는 반면에 '다 간섭하는 것이냐. 푸바오 현상이 이해가 안 가더라도 이건 다른 사람의 감성인데 왜 정치인이 끼어드느냐' 또는 '창경원 얘기 안 해서 다행이다.'
아까 자연농원에 빗대서 얘기하는 거라고 분석이 되고 있고요.
일각에서는 또 이런 정치적인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 시장이 실제로 직접 하고 싶었던 말은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 속내를 모르겠다는 말이 아니라 한동훈 전 위원장에 집착하는 당내 사람들의 속내를 모르겠다 아니냐 해석도 따라 나왔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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