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으로 천문산과 무릉원 등 절경으로 유명한 중국 장자제는 우리나라 관광객도 즐겨 찾는 중국의 대표 여행지 가운데 하나인데요.
그런데, 최근 한국인 관광객이 여행하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사무관]
네, 중국 장자제에서 최근 6개월 사이 한국인 관광객이 목숨을 잃고 응급 수술을 받는 등 큰 사고가 두 차례나 발생했습니다.
4월 초, 장자제 대표 명소인 천문산 정상에 올랐던 50대 한국인이 하산하던 중 쓰러져 사망했고,
이보다 앞선 지난해 11월에는 60대 관광객이 뇌경색으로 현지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귀국했습니다.
이 지역은 특히 효도관광이 많아 고령자 비율이 높은 데다, 관광지 특성상 도보로 긴 시간 이동하는 구간이 많고 가파른 계단이나 절벽 길 등을 통과해야 하는데요.
고령자에게 체력적으로 부담될 수 있는 이런 여건이 사고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올해 장자제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더 늘어날 전망인데요.
장자제 관광을 앞둔 여행객은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먼저, 자신의 건강상태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여행 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관광지에서도 수시로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이상 조짐이 보이면 현지 가이드와 상의해 여행 일정을 조율해야 합니다.
장자제는 대표 명소인 황룡 동굴의 경우, 5km를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등 기본적으로 관람 구역이 넓기 때문에 체력 소비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심장마비나 호흡곤란, 골절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꼭 인지하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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