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밀양의 한 아파트에서 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폭발 충격이 상당했던터라, 아파트 붕괴 우려도 제기돼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이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앞 주차장과 마당으로 유리창 등의 파편들이 잇따라 떨어집니다.
6층 한 세대에서는 검은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박경희 / 목격자
"벼락 바로 옆에서 때리는 소리 완전히 우르릉쾅쾅 하면서 창문이 확 내려 앉는 소리가 났거든요."
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4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폭발이 나자 주민 30여 명이 대피했는데 5명은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노종래 / 밀양소방서 현장대응단장
"화재 진압과 동시에 각층별로 직접 저희들이 진입해서 5명을 구조를 했고요."
폭발 충격이 어찌나 컸는지 옆집 창틀이 튕겨 나오고, 아랫집 유리창이 모두 깨져 50m 밖까지 날아갔습니다.
7세대가 파손되면서 밀양시는 관계기관과 안전 진단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창희 / 밀양시 건축과 팀장
"벽이 살짝 탈락이 돼 있기 때문에, 그 위험한 상태에서 들어갈 수는 없기 때문에 철거작업까지 한 다음에..."
아파트 전체 60세대 주민들은 당분간 마을회관 등에서 지내게 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폭발 원인을 정밀 감식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이성진 기자(nave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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