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그제부터 이어진 폭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울 잠수교 통행이 아직 통제된 상태입니다.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도 차량이 통제되고 있는데요.
잠수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솔잎, 상황은 어떻습니까?
◀ 리포트 ▶
네, 잠수교는 어제 오전부터 보행자 통행이 제한됐고, 오후 2시가 지나면서 양방향 차량 통행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잠수교는 어젯밤 10시 기준 수위가 7.5m로 최고 기록을 세운 뒤부턴 차츰 낮아지고는 있는데, 여전히 물에 잠겨있는 상태입니다.
연일 이어진 폭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많아지며 한강 수위가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오전 5시 반 기준 잠수교 수위는 6.8m입니다.
보행자 통행 기준이 5.5m고, 차량 통행 기준은 6.2m인데, 모두 넘어선 상태입니다.
어젯밤 11시 기준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걸 보면, 주요 도로는 서울 5곳, 경기 4곳 등 총 17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울은 올림픽대로 여의상류와 하류 나들목 양방향에서 차량이 통제되고 있으니까, 출근 전 도로 상황 확인해 보셔야겠습니다.
주택 침수는 455건, 차량 침수 15건, 공사장 토사유출 등 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전국에 호우로 대피한 사람은 1천856명, 임시 주거시설에 들어간 사람은 761명입니다.
이 밖에도 11개 국립공원 271구간이 통제됐고, 61개 세월교와 산책로 5천523개소가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그제와 어제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시 640mm, 경기 연천군 510mm, 서울 노원구 288mm 등을 기록했습니다.
장마전선은 오늘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등 전라권에 많게는 100mm, 충청권에는 많게는 7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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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잎 기자(soliping_@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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