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비스킷 분지에서 갑작스러운 폭발이 발생해,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약 30명의 관람객이 있었는데, 이들이 촬영한 동영상에는 간헐천에서 아파트 높이의 검은 물기둥이 하늘 높이 솟구치는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끓는 물과 증기, 진흙, 각력암(작고 모난 입자들이 모여서 굳은 퇴적암)이 뒤섞인 분출물이 터져 나오자 놀란 관람객들은 서둘러 대피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공원을 방문했다가 폭발 순간을 카메라에 담게 된 관람객은 영상에서 "도망쳐"라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폭발 이후 공원 측은 공지문을 통해 "23일 오전 10시쯤 옐로스톤 비스킷 분지 지역 내에서 소규모 열수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열수 폭발은 지표면 아래 갇힌 뜨거운 물이 액체에서 기체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암석을 뚫고 나오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이때 암석을 꿰뚫고 하늘 위로 치솟은 증기는 끓는 물, 진흙, 돌 파편 등을 동반하는데, 거대한 열수 폭발의 경우 최대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먼지기둥이 솟아오르기도 합니다.
이번 폭발이 발생한 비스킷 분지도 땅바닥 아래에 뜨거운 물이 흐르는 곳입니다.
공원 측은 "폭발로 산책로는 손상됐지만, 부상자 신고는 없었다. 폭발은 블랙 다이아몬드 못 근처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X@weatherchannel
화면출처ㅣX@Truthpo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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