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잇이슈] '111시간' 필리버스터 종료…출구 없는 여야 대치
야권의 방송 4법에 맞서 국민의힘이 5박 6일간 이어간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다음 달 노란봉투법과 민생회복지원금법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라 여야 대치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강대강 대치와 각 당의 상황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우 전 국민의미래 대변인, 김상일 정치평론가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5박 6일에 걸친 '방송4법' 필리버스터, 그리고 야당 단독 법안 처리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먼저 '방송 4법' 처리 과정 어떻게 보셨습니까?
'방송4법'이 모두 국회를 통과했지만 법안이 시행될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는데, 대통령실도 재의요구권 행사 방침을 시사했죠?
쟁점 법안마다 야권의 법안 상정과 필리버스터, 야당 단독 처리라는 도돌이표가 반복되는 모습인데요. 당장 야권에서 내일 모레 노란봉투법과 25만원 지원법안을 강행한다면 또 여당이 필리버스터로 맞대응하는 모습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거부권까지 반복된다면, 탈출구가 필요한건 아닐까요.
대통령실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오늘까지 재송부 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재송부 기한이 오늘 하루였던 만큼 윤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 이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탄핵표결 전 자진 사퇴한 이상인 전 직무대행 후임도 임명해 방통위 2인 의결체제를 복원할 텐데요. 민주당은 또 탄핵을 예고하고 있죠?
국민의힘이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에 대한 국회의원직 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 최 위원장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탈북자 출신 박충권 의원에게 '전체주의 국가 출신'이라는 얘길 했다가 사과했는데요. 여야 대치가 곳곳에서 이어지는 형국이라고 봐야겠죠?
'어대명'과 '확대명'이란 말까지 나오는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를 좀 살펴볼까요? 토론회에 대한 관심도나, 당원 투표율이 생각보다 낮은 수준이죠? 수석최고위원 자리를 두고서는 누적 득표율 1·2위인 정봉주·김민석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요?
국민의힘은 한동훈 대표 체제가 출범하면서 정점식 정책위의장의 거취를 두고 당내 의견이 분분합니다. 정책위의장 거취 문제가 한동훈 신임 대표의 '당 장악력'과 직결된다는 시각도 있지만, 리더십을 발휘해 유연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어요?
구영배 큐텐 대표가 국회 정무위원회의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현안 질의에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태 해결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800억 원이라면서도 바로 쓸 수는 없다고 밝혔는데, 여야가 금융당국의 관리 부실에 대한 질타를 쏟아내는 모습이었어요?
정치권은 오늘 현안 질의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국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동안 법안을 두고 싸우던 여야가 오랜만에 한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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