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들이 지하주차장 안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지하 입구를 막고 있는 흰색 차량에 연신 물을 뿌립니다. 흰색 차량 앞부분은 검게 그을렸고, 앞바퀴 철판도 녹았습니다.
인천 송도동의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에 불이 났단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제(19일) 저녁 7시 27분쯤입니다. 소방대원들은 보닛 안쪽까지 직접 물을 쏘고 난 뒤에야 불길을 잡았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번에 불이 난 건 BMW7 시리즈 휘발유 차량이었습니다. BMW 차량은 6년 전에도 디젤 차량에서 연이어 불이 나 리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화재 사고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에는 경기 광주시의 한 카페에서 5시리즈 디젤 차량이 불에 탔습니다. 경기 고양시에서도 같은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송도 화재 사건의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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