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서울 '최다 열대야일' 기록…"9월도 덥다"
[앵커]
'더위가 그친다'는 절기상 처서가 지났지만, 폭염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지난밤에도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죠.
'처서' 이후에 무더위는 흔치 않은 일인데요.
맹소영 기상칼럼니스트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처서'에 맞춰 전국 곳곳에 비가 내렸지만, 무더위를 잠재우긴 역부족이었습니다. 올여름, 역대급 기록을 세우고 있는 폭염이 초가을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역대 가장 더웠던 여름으로 꼽히는 1994년이나 2018년에도 처서 이후엔 기온이 제법 떨어지지 않았었나요? 올해가 확실히 이례적인 것이죠?
실제로 밤더위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서울의 최저 기온이 새벽에도 25도를 넘었습니다. 열대야 기준을 넘기면서 오늘도 공식적으로 열대야가 기록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연속일 수뿐 아니라 총 열대야일수로도 가장 많은 해가 될 것 같습니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지만 이런 기록 경신은 별로 달갑지가 않은데요. 언제쯤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이 멈추게 될까요?
이렇게 밤뿐만 아니라 낮에도 폭염이 계속 이어집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여전히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곳곳 소나기 등 일부 비 소식이 있지만 한낮 최고 기온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진다고요?
이렇게 밤낮없는 폭염 속에 온열질환자가 벌써 3천 명을 넘었습니다. 돼지와 가금류 폐사 등 가축이나 양식장 피해도 심각해 보여요?
9호 태풍 종다리가 꽤 많은 비를 뿌렸지만, 더위는 크게 식히지 못한 것 같은데요. 다음 주에는 새로 발생한 10호 태풍 '산산'이 일본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10호 태풍이 오히려 우리나라에 뜨거운 열풍을 불어넣는 '열풍기' 역할을 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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