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잇이슈] 해리스, 대선 후보 수락…대선 레이스 본격 시작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 지명을 정식 수락했습니다.
11월 대선까지 두 달여 동안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간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펼쳐지게 됐습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자 첫 유색인종 대통령이 탄생할 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데요.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 카멀라 해리스, 어떤 인물인지 간단히 짚어주시죠.
해리스 부통령은 수락 연설에서 통합을 강조하면서도 정책적 목표로 '중산층 구축'을 제시했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해리스 부통령은 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폭군이나 독재자의 비위를 맞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계승하겠다는 선언으로 보입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재집권 시 김정은과 잘 지낼 것이라고 했죠.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북핵을 관리하겠다는 의도라고 볼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입장에선 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이 사실상 대북 전략 원칙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리스는 동맹의 개념에 대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완전히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동맹국으로 간주되는 나라들로부터 오랫동안 이용당했다고 밝혔던 것과 달리 해리스는 나토 동맹국들과 함께 굳건히 서겠다고 강조했죠?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달 21일 후보 자리에서 물러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불과 32일 만에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됐습니다. 극적인 후보 사퇴 이후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죠?
정치인의 의상도 그 자체로 하나의 메시지가 되는데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 수락 연설을 위해 짙은 남색 바지 정장을 입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택한 짙은 남색,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보십니까?
75일 앞으로 다가온 오는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 구도로 확정됐습니다. 백인 남성이자 강성 우파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아시아계 흑인 여성 정치인 해리스 부통령의 승부는 이른바 '상극의 대결'로 평가되고 있어요?
트럼프 후보는 해리스 후보의 수락 연설과 관련해 SNS에 50여개의 글을 올리며 실시간 방어전을 펼쳤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정부의 각종 실정을 부각시키는 상황에서 '해리스표 정책'이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을지가 미 대선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여요?
트럼프와 해리스는 다음 달 10일 ABC방송사가 주관하는 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첫 번째 정면 승부를 벌입니다. 이 TV토론이 이번 대선의 '중대 분수령'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해리스 후보가 어느 정도 역량을 보여줄지 여부가 중요해 보여요?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애리조나주에서 후보 등록을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애리조나주 유세 하루 전 나온 결정이라, 일각에선 대선완주 포기와 함께 트럼프 지지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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