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으로 정원이 1천 명 이상 늘어난 2025학년도 의과대학의 수시모집에 총 7만 명 이상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1만 5천여 명 늘었습니다.
어젯밤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39개 의대에 총 7만 2천351명이 지원했는데 지난해 5만 7천192명 이었던 지원자에서 26.5%인 1만 5천159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 겁니다.
최종 경쟁률은 24.04 대 1로 지난해 30.55 대 1 보다 떨어졌습니다.
지원자는 26% 넘게 늘었음에도 경쟁률이 떨어진 건 올해 모집 인원이 60% 넘는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올해 의대 수시 모집인원은 총 3천10명으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으로 지난해 1천872명의 60.8%에 달하는 1천138명이 많아졌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경인권 경쟁률이 77.01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울권이 35.77대 1, 지방권 14.79대 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학별로 보면 가천대가 104.19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그다음으로 성균관대가 90.1대 1, 중앙대가 87.67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의대 수시의 치열한 경쟁은 정시로도 연결될 전망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이렇게 몰렸으면 그만큼 수시의 탈락생도 많아진다는 얘기가 되는 거고 그러면은 수도권이라든 지방권 할 것 없이 (정시도) 의대 경쟁은 대단히 치열한 구도가 전개될 것으로 보고, 의대 입시 사상 어떤 최대 규모가 지금 현재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번 정시 경쟁도 대단히 치열할 것으로 일단 전망은 되죠. ]
10명을 뽑는 성균관대 의대 논술전형에는 4천 명 이상이 몰려 412.5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집계는 수시 정원 내이며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는 제외된 숫자입니다.
(취재: 심우섭, 영상편집: 남 일)
심우섭 기자 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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