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주 목요일 인천시의원이 직접 동네의 곳곳을 다니며 우리 동네를 소개하는 시간, 웰컴 투 우리 동네입니다.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미군기지로 사용됐던 부평 캠프마켓이 84년 만에 시민들에게 완전히 개방됐는데요. 캠프마켓의 과거와 미래, 이단비 인천시의원이 전합니다.
【리포터】
【스탠딩】
1939년 일본군 조병창부터 광복 이후 주한미군기지로 사용된 부평 캠프마켓이 2023년 12월, 최종적으로 D구역까지 반환됨으로써 84년 만에 완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부평 캠프마켓의 역사는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시작하는데요.
1939년 일본은 만주와 중국 일대로 보낼 무기를 생산할 목적으로 부평에 조병창을 조성하였으나 1945년 해방과 동시에 일본군을 철수했습니다.
이후, 남한에 주둔한 미군이 물자와 식량을 보급하기 위해 조병창 부지에 '애스컴시티'를 조성하였고, 그 후 주한미군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활용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 주한미군의 주둔 아래 금단의 영역이라 불렸던 역사를 가진 캠프마켓이 드디어 인천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겁니다.
[류대희 / 부평3동 주민자치회장 : 캠프마켓 전면 개방으로 인해서 주민들이 굉장히 기대가 크고요. 앞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그런 유용한 공간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 캠프마켓은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자연생태공원, 역사적 가치의 보존을 통한 역사문화공간, 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공원에 부합하는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현재도 캠프마켓 B구역에서는 2021년 10월 개소한 문화관광해설사가 직접 설명하는 캠프마켓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시민들에게 요가, 스트레칭 등의 건강증진 프로그램부터 공예, 만들기 등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오랜 세월 끝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캠프마켓이 앞으로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웰컴 투 우리동네, 인천시의원 이단비입니다.
[이단비 인천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