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남부 지방은 이번 비바람의 최대 고비를 지나고 있습니다.
레이더에서 붉게 보이는 거제 등지에 시간당 60mm 안팎씩 퍼붓고 있고요.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현재 기상특보도 경상도 지방을 중심으로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남아있습니다.
한편 어제부터 지금까지 창원 지역에는 486mm, 부산에도 380mm의 강우량이 기록되고 있는데요.
이는 9월 관측 사상 일 강우량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겁니다.
오늘 늦은 밤까지 경남 지방을 중심으로 추가 폭우가 우려돼 피해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휴일인 내일은 동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대 60mm가량의 비가 더 오겠고 오후에 충청과 남부 내륙에서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해안 지방을 중심으로는 순간 시속 최대 70km 안팎의 강풍이 우려되고 있고요.
폭풍 해일도 우려되는 만큼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셔야겠습니다.
한편, 9월 폭우에 이례적인 늦더위는 한풀 꺾였습니다.
서울은 일찌감치 먹구름이 물러가고 낮 동안 바람이 강하게 불었고요.
낮 최고 기온이 21.9도로 평년을 3도가량 밑돌았습니다.
절기 추분인 내일도 전국의 아침 기온이 18도 안팎으로 선선하겠습니다.
낮 기온도 대부분 25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전국 하늘에서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볼 수 있겠고요.
폭염 수준의 낮 더위도 심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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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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