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윤미향 당선인이 21대 국회 개원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윤미향 당선인은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의원직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강조하며 정면 돌파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고 반장 발제에서 관련 소식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윤미향/더불어민주당 당선인 : 정대협의 30년은 피해자 할머니들과 국민 여러분, 세계 시민이 함께 하셨기에 가능했습니다. 믿고 맡겨 주신 국민들께 깊은 상처와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윤미향 당선인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지난 18일 방송 인터뷰 이후 민주당 당선인 연찬회에도 참석하지 않는 등 두문불출했던 윤미향 당선인이 10여 일 만에 다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윤미향 당선인은 정의연과 자신이 관련된 의혹에 대해 일일이 해명했습니다. 우선 경기도 안성 힐링센터 관련 의혹에 대해선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윤미향/더불어민주당 당선인 : 당시 주택 소유자는 건축비가 평당 600만원이 넘는 스틸하우스 공법으로 지어졌고 토목 및 건축공사에 총 7억7000만원이 들었다면서 9억에 매물로 내놓았던 것입니다. 힐링센터 매입 및 매각 과정에서 제가 어떠한 부당한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 라는 점은 분명하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시 시세보다 수억 원이나 비싸게 샀다는 의혹에 대해 "오히려 9억 원에 매물로 나왔던 주택을 1억 5000만 원 싸게 샀다"는 겁니다. 그리고 윤미향 당선인 개인 명의 계좌로 후원금을 모금한 것에 대한 설명도 이어서 들어보시죠.
[윤미향/더불어민주당 당선인 : 이제 보니 제 개인 명의 계좌를 사용한 것이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 계좌를 통하여 모금하였다고 해서 계좌에 들어온 돈을 개인적으로 쓴 것은 아닙니다. 모금 목적에 맞게 사용된 돈은 약 2억3000만원이며 나머지 약 5000만원은 정대협 사업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모금된 돈을 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