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코로나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 수가 연이틀 50명을 넘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여파인데요. 확진자 58명 모두 서울과 경기·인천, 수도권에서만 발생했습니다. 6월부터는 마스크 구입 5부제가 폐지된다는 정부의 발표도 있었는데요. 다음 달부턴 상시 구매가 가능하고요. 여름철을 대비해 수술용 마스크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코로나 관련 소식을 신 반장이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자]
하루 50명 아래,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제시한 목표 중 하나입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감염이 확산되면서 일일 신규 확진수는 어제 79명, 오늘 58명으로 이틀째 목표치를 넘겼습니다. 또 전원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부천 물류센터발 누적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하여 현재까지 총 102명의 확진자를 확인하였습니다. 해당 물류센터에서는 5월 12일부터 근무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와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류센터의 직원이 72명이고 직원의 가족 등 접촉자가 30명이었으며,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42명, 인천이 41명, 서울이 19명이었습니다.]
이미 경기 고양의 쿠팡물류센터, 광주 현대그린푸드 물류센터, 서울 송파 마켓컬리 물류센터와 부천 콜센터 등지로 퍼졌습니다. 고양 센터 직원 486명은 다행히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별개의 사례지만 서울 중구 KB 생명보험 전화 영업점에서도 8명이 확진됐죠. 감염 경로는 다르지만 모두 '수도권 일대 사업장'이란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인구 밀도가 높은 수도권 특성상, 확산세를 조기에 잡지 못하면, 제2의 대유행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생활 속 거리두기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설마 하는 방심이 수도권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유통기업의 물류센터에 대한 조치계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