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한민용
[앵커]
그러면 여기서 전문가와 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권위자인 고대구로병원 김우주 교수 나오셨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안녕하세요.]
[앵커]
우선 오늘 발표 보면 노동자들이 썼던 키보드, 마우스 이런 데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이렇게 나오는데요. 혹시 이런 곳에서 바이러스가 남아서 이게 실제로 전염으로까지 이어질 수가 있는 건가요?
Q. 키보드·마우스서도 바이러스 검출됐는데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가능합니다. 우리가 주로 감염경로는 기침, 재채기에서 비말로 바이러스가 상대방 안면에 전염되는 것이 주지만 기침, 재채기할 때 비말, 침이 이런 표면 탁자, 마우스나 키보드에 묻으면 조건에 따라서 3일까지도 이게 생존합니다. 그것을 손으로 다른 사람이 만져서 손에 바이러스가 묻은 상태로 눈, 코, 입을 만지면 감염이 가능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마우스, 키보드 이런 데에서까지 바이러스가 나왔다면 그 안에서 꽤 많이 감염된 거 아니냐, 그러니까 바이러스가 퍼진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오는데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지금 소독을 했는데도 안전모라든지 마우스, 키보드에 있다라는 건 그건 예전에 메르스 때도 그렇고 병원 응급실, 병실에서도 그런 현상들이 있었거든요. 그만큼 환자가 기침, 재채기하면서 주변에 비말이 많이 침이 오염돼 있었고 지금 소독을 했는데 소독이 철저히 안 됐다는 거죠. 사실 소독을 우리가 그냥 뿌려서 소독해서는 죽지 않습니다. 거즈나 이런 데 희석된 락스를 가지고 철저히 박박 밀어서 닦아야 이 바이러스가 죽습니다. 물론 PCR 양성이라는 것이 죽은 바이러스도 나올 수는 있지만, 어쨌든 양성이라는 것은 살았든 죽었든 소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