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인재 유치' 새 비자 도입…청년비자도 신설
[앵커]
정부가 첨단분야의 고급인재 유치를 위해 새로운 비자를 신설합니다.
우수 인재는 물론 동반 가족의 체류 편의도 봐줄 계획인데요.
청년드림비자를 신설해 교류 기회도 더 늘릴 방침입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튀르키예에서 온 치뎀 씨.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에서 4년 넘게 박사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치뎀 씨는 엔지니어링 분야 쪽에 기회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계속 생활하며 추후 취업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엔지니어링에서는 기회가 아마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래서 여기서 한 번 취직하려고 그런 생각이 있는데…."
다만 외국인 연구자가 취업을 하고 국내에 정착하기 위해선 비자 조건이 까다로워 인재를 놓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에 정부는 인공지능·로봇·양자 기술·우주항공 등 첨단분야 고급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새로운 비자인 '톱티어 비자'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최상위권 대학의 이공계 졸업자나 글로벌 기업의 연구원 등이 대상인데 가족의 체류 편의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카이스트 등 소수 대학의 유학생들에게만 적용됐던 거주비자 '패스트트랙' 수혜 범위도 우수 일반대학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체류 외국인 300만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는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외국인을 선별적으로 유치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출입국·이민정책이 필요합니다."
법무부는 또 '청년 드림 비자'를 신설해 한국전 유엔 참전국의 청년들에게 국내 취업 기회를 부여해 '친한파'도 키울 방침입니다.
정부는 해외 인재들이 한국사회의 공동체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법무부는 최근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이 근무지를 이탈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선 "관계 부처와 대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재호]
#법무부 #이민정책 #고급인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