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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가을 궁중문화축전'…"한복 입고 놀러 오세요" [앵커] 요즘 명절은 물론, 가족·친척 결혼식 때도 한복 입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데요. 이런 가운데 우리 고유의 의복, 한복을 집중 조명하는 축전의 막이 오릅니다. 오는 9일,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가 개최되는데요. '궁중문화축전' 100배 재밌게 즐길 방법, 뉴스캐스터에게 물어보죠. 강수지 캐스터. [캐스터] 월요일 아침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저는 지금 창경궁 춘당지 앞에 나와 있는데요. 오늘은 궁능유적본부 궁중문화축전 담당자와 이야기 나눠볼게요. 안녕하십니까? [차지은 / 궁능유적본부 '궁중문화축전' 담당자] 안녕하세요. [캐스터] 먼저 궁중문화축전은 어떤 축제인지부터 소개해 주시죠. [차지은 / 궁능유적본부 '궁중문화축전' 담당자] 궁중문화축전은 2015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입니다. 지난 궁중문화축전 기간에는 약 60만 명의 관람객분들이 궁궐과 종묘를 방문해 주셨는데요. 이번 가을 궁중문화축전은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4대 궁궐에서 개최됩니다. [캐스터] 올해 궁중문화축전의 특징 중 하나가 한복이라고 들었는데요. [차지은 / 궁능유적본부 '궁중문화축전' 담당자] 맞습니다. 한복생활은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고유한 문화입니다. 지난해에는 약 160만 명의 관람객분들이 한복을 입고 궁궐에 찾아오셨을 정도로 한복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올가을 궁중문화축전에서는 한복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10월 9일에는 경복궁의 야간을 배경으로 한복 연향이 펼쳐집니다. 경복궁에 한복을 입고 방문하신 관람객분들은 누구나 한복 연향에 참가하실 수 있는데요. 이 연향에서는 조선시대의 궁궐의 복식을 관장하였던 상의원을 주제로 하여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궁중문화축전 기간에는 주간에도 한복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니 가을 밤 궁궐의 정취와 함께 한복 프로그램을 즐겨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캐스터] 그리고 조선시대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그리고 혜경궁 홍씨의 이야기도 담겼다고 들었는데요. [차지은 / 궁능유적본부 '궁중문화축전' 담당자] 맞습니다. 고궁 뮤지컬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는 이곳 창경궁 명정전을 배경으로 실제 역사 속에서 펼쳐졌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입니다. 2019년 처음 초연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는 이 뮤지컬은 궁중문화축전 10주년을 기념하여 다시 리뉴얼되어 돌아왔습니다. 창경궁에서는 또한 국악과 클래식을 접목한 크로스오버 공연인 고궁 음악회나 이곳 춘당지를 배경으로 야간에 펼쳐지는 미디어 아트인 창경궁 물빛 연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캐스터] 또 이 축전을 온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차지은 / 궁능유적본부 '궁중문화축전' 담당자] 네, 맞습니다. 웹사이트에서 나만의 조선시대 캐릭터를 만들어 보는 모두의 풍속도 프로그램은 2021년 처음 선보인 이후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습니다. 올해에는 한복 연향을 주제로 리뉴얼되어 더욱 다양한 포즈, 표정, 복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렇게 만든 캐릭터를 SNS를 통해서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분들을 위해서 영문 페이지도 운영하고 있어 국내외를 막론하고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캐스터]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것인가요? [차지은 / 궁능유적본부 '궁중문화축전' 담당자] 네, 그렇습니다. 궁패스를 소지한 관람객분들은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궁궐과 종묘를 무제한으로 입장 가능하십니다. 또한 이번 가을 궁중문화축전에는 특별 혜택으로 궁패스를 구매하신 분들께 경복궁 야간 관람 1회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궁패스는 4,000매에 한정 판매되며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끝으로 외국인들도 많이 방문할 것 같습니다. 이 궁중문화축전이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는지도 한 말씀해 주시죠. [차지은 / 궁능유적본부 '궁중문화축전' 담당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봄 궁중문화축전 참여객 중에서는 30% 정도가 외국인일 정도로 외국인 관람객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저희 궁중문화축전은 외국인뿐 아니라 장애인, 비장애인, 노인 그리고 어린이까지 더욱 다양한 분들이 궁중문화축전을 즐기실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차지은 / 궁능유적본부 '궁중문화축전' 담당자]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강수지 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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