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뷰티가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이 시장에 온라인 유통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온라인의 장점을 지니고도, 오프라인 팝업 매장까지 열고 있습니다.
불 붙은 뷰티 시장을 윤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90여개 업체들이 들어선 팝업 스토어에 20~30대 여성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한 이커머스 업체가 주최한 뷰티 행사인데, 1시간 만에 2천명 넘게 몰렸습니다.
소비자들은 경품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메이크업 쇼를 보며 제품을 간접 체험합니다.
이지민 / 경기 안양
"되게 브랜드도 많고 즐길 수 있는 것도 많고 설명도 잘 해주셔가지고..."
한세롬 / 경기 파주
"모르는 브랜드도 있으면 그래도 테스트도 해보고 하니까 구매 생각은 있는 것 같아요"
온라인에서 신선식품을 주로 판매하다 2년 전 화장품으로 영역을 확장한 업체가 중소 브랜드부터 글로벌 유명 브랜드까지 대거 참여시킨 오프라인 행사를 열어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품을 써보게한 겁니다.
전미희 / 뷰티 이커머스 그룹장
"여기에서 제품을 경험해주시고 좋은 분들은 온라인에서 구매로도 연결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고요"
이미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확보한 이커머스 업체들이 최근 객단가와 마진율이 높은 뷰티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성과는 내지 못한 상황.
이에 업체들은 별도의 뷰티 전용 앱을 내놓거나, 대면 쇼핑 행사를 기획하며 소비자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K 뷰티가 부각되면서 뷰티 유통업계가 주목받는 가운데,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이커머스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윤수영 기자(sw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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