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도시 카르미엘.
레바논에서 날아온 로켓이 명중하자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더니 시뻘건 불길과 흰 연기가 솟구칩니다.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방공망을 뚫고 군기지를 공격해 군인 등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지 하루 만에 이스라엘 북부 마을이 헤즈볼라가 쏜 것으로 추정되는 로켓 공격을 받았습니다.
앞서 13일 오후 7시쯤 이스라엘 북부 빈야미나에 있는 군기지에 헤즈볼라 드론이 떨어져 골라니여단 소속 군인 4명이 사망하고 61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 매체는 해당 드론이 사거리 120km가 넘는 이란산 자폭드론 미르사드-1 개량형으로 보인다며 이스라엘 방공시스템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드론 생산과 유지·관리, 운영 등을 전담하는 127부대의 '섬멸'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3일 골라니여단 훈련기지를 찾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리는 베이루트를 포함한 레바논 전역에서 헤즈볼라를 무자비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북부에 강도 높은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14일 오후 이스라엘 전투기가 레바논 북부 기독교 마을인 아이투를 폭격했습니다.
아이투 마을은 레바논 가톨릭의 일파인 마론파 신도들이 사는 곳으로 헤즈볼라 본부 중심지로 알려진 남부·동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입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
영상: 로이터·AFP·라파엘·이란 국방부 유튜브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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