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나, 제2의 카톡 될까…불붙은 국산 AI 경쟁
[앵커]
카카오가 카카오톡처럼 대화하는 형식의 새로운 인공지능 AI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단체 채팅방에서도 AI 비서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인데요.
카카오가 새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국산 AI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의 첫 AI 서비스, '카나나'
AI 비서를 넘어 AI 메이트, 즉 친구처럼 상호작용하는 서비스를 표방합니다.
1:1 대화뿐 아니라 단체 대화에서도 AI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그룹 스터디에선 선생님의 기능을 할 수도 있고, 가족이나 친구들 모임에서는 모임 장소나 일정을 추천해주는 역할도 할 수 있는 겁니다.
카카오는 국민 플랫폼인 카카오톡과 함께 활용도를 높여 AI 서비스 대중화에 나서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카나나는 테스트 기간을 거쳐 내년 공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카카오는 자체 언어모델의 성능을 표현하는 벤치마크 경쟁 이상으로 AI 서비스에서 사용자의 경험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모델을 다양하게 활용합니다."
카카오의 신규 AI 서비스가 베일을 벗으면서, 국산 AI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네이버는 다음 달 11∼12일 열리는 '단 24' 통합 콘퍼런스에서 하이퍼클로바X를 포함한 AI 서비스와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모바일 중심이던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을 PC나 태블릿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하는 등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AI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산 AI가 경쟁력을 키워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확대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카카오 #카나나 #AI #메이트 #네이버 #SK텔레콤 #에이닷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