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이스라엘, 이란에 보복공습 단행…테헤란서 폭발음
이스라엘이 이란 군사 시설에 대한 예고된 연쇄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란은 즉각 또 다른 재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중동 정세가 또다시 중대한 갈림길에 섰습니다.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와 자세한 얘기 해보죠.
이스라엘이 예고된 이란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군사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인 만큼, 민간인 피해는 없을 거라 봐도 되겠습니까?
100대 이상의 무인 드론과 전투기를 동원해 밤새 3차례에 걸친 연쇄 공격을 했습니다. 이란 내 미사일과 드론 기지, 생산 시설 20여 곳을 타격했는데요. '제한적 피해'를 봤다는 이란은 즉각 또 다른 재보복을 예고했어요?
그간 이란 경제의 생명줄인 석유 시설을 때릴 것이란 예측에 국제 유가가 치솟기도 했는데요. 25일 만의 장고 끝에 내린 결론은 핵시설도 아닌 군사 시설이었습니다. 확전을 막기 위해 보복 수위를 조절했다고 봐야겠습니까?
지난 1일 이란의 200여 발 탄도미사일 공격 때 이스라엘은 "큰 실수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치명적이고 기습적인 공격"을 공언했었는데요. 재보복 수준이 발언 강도와 거리가 있어 보여서요. 미국의 입김이 컸을까요?
미국은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에 대해 "어떤 관여도 하지 않았다"며 "이란 공격에 비례하는 대응"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공습 직전 백악관에 사실을 알렸는데요. 조금 냉랭한 분위기도 감지 되는데요?
이란은 이스라엘의 재보복 수준에 따라 '무대응'부터 '탄도미사일 1천여기 발사'까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비례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이란이 확전을 불사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판단할까요?
이란 재보복 와중에 이라크에 있는 '저항의 축'이 이스라엘을 쳤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이 이스라엘 북부 군사 시설을 겨냥해 드론 공격을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란의 관여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중동의 앙숙 관계인 두 국가는 그간 대리전만 보여줬다가 올들어 직접 상대 본토에 대한 무력 공격을 주고받고 있는데요. 이를 두고 사실상 '약속대련'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중동 평화는 여전히 요원해 보입니다. 가자지구 전쟁 1년이 지났음에도 양측 모두 양보하지 않고 있는데요. 갈수록 긴장 상태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력 충돌을 멈추기 위한 조건을 마련하기가 더욱 어려워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