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도움주셨던 분"…이틀째 이어진 조문 발길
[뉴스리뷰]
[앵커]
배우 고 김수미 씨의 빈소에는 이틀째인 오늘(26일)도 많은 연예계 동료, 선후배들의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언제나 도움을 준 넉넉한 선배이자 동료였다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진기훈 기자입니다.
[기자]
빈소가 차려진 지 이틀째, 차분한 분위기 속에 연예계 동료와 선후배들의 추모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믿을 수 없는 비보에 배우 남성진, 김지영 부부와 남궁민, 최수종, 강석우 등 연예계 동료 선후배들이 앞다퉈 빈소를 찾았습니다.
고인과 여러 작품을 함께 한 배우 정준호는 거침없는 어머니같이 후배들에게 늘 도움을 주는 선배였다고 고인을 기억했습니다.
"거침없는 엄마 같은 그런 느낌이셨고, 저희 후배들이야 늘상 도움만 받았고, 잘 해주셨는데 이렇게 갑자기 돌아가실 줄 몰랐습니다."
후배들은 촬영 현장에는 항상 고인이 직접 준비한 음식이 함께 했고, 늘 주변 사람들을 챙기며 돕는 따뜻하고 정 많은 선배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세트장에 늘 선생님께서 음식을 해오셔서 식당가서 다 밥 안 먹고 우리끼리 같이 늘 촬영 내내 그랬던 것 같아요."
"너무 따뜻하신 선배님이신데, 주변 사람들한테 이렇게 좀 부족한 거 있으면 채워주시려고 많이 노력했던…"
오랜 시간 고인과 함께 연예계 활동을 해온 동료들도 깊은 속정을 지닌 훌륭한 배우를 잃었다며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워낙 자상하시고 속정이 깊으세요. 훌륭한 배우로 기억되시고, 특히 국민 어머니로서 많은 연기를 보여주셨는데…"
따뜻하고 넉넉한 마음을 가진 '국민 어머니'로 기억될 고 김수미 씨의 발인은 일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jinkh@yna.co.kr)
[영상취재기자 :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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