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농가서 잇따라 럼피스킨 확진…확산 차단 총력
[앵커]
구제역과 마찬가지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되는 럼피스킨은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강원, 충남에 이어 경북 등에서 잇따라 럼피스킨이 발병하면서 방역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럼피스킨은 작년 첫 발생보다 두 달가량 일찍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8월 12일 경기 안성을 시작으로 강원에 이어 최근 경북 문경으로 확산세가 퍼지면서 올해 확진 사례는 14건으로 늘었습니다.
럼피스킨병은 구제역과 달리 공기 중 전파는 이뤄지지 않지만 주로 모기나 침파리 같은 흡혈 곤충을 매개로 전파됩니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높지 않지만, 감염된 소가 고열과 식욕 부진 등에 시달려 농가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북 문경시와 인접한 6개 시·군 소재의 소 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현재 이들 지역은 위기 경보 '심각' 단계입니다.
"그동안 계속 매개 곤충 관리를 저희들이 해오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더 백신 접종 여부를 좀 면밀하게 살펴볼 대목이 아닌가 판단이 되고요."
정부는 매개충의 활동이 기온 변화와 밀접한 만큼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주변 방제와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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