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다음 팬데믹 대비…'백신 주권' 박차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 펜데믹은 지나갔지만, 전문가들은 더 위험한 감염병이 올 거라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다시 백신 부족 현상을 겪지 않으려면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감염병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장 위험한 질병으로 꼽히는 건 인플루엔자입니다.
미국에서는 조류가 아닌 젖소와 돼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나왔고, 결국 젖소에서 사람에게까지 4건이나 전파됐습니다.
최근엔 개 인플루엔자까지 사람에게 전이가 가능한 방식으로 변이가 진행되고 있는데, 모두 마땅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여기다 코로나·엠폭스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 집중하고 있는 게 mRNA 백신 개발입니다.
바이러스와 동일한 돌기 단백질을 활용해 인체의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방법으로, 개발기간을 많게는 약 1/4 수준까지 줄여 대규모 감염병이 출몰했을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후발주자지만 접근을 해놔야 미래의 대유행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지금이 바로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모더나나 화이자 같은 해외 선두 기업들 만큼 효과가 입증된 백신을 빨리 만들려면 규제 간소화·지원 확대 등이 필요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 지원은 대부분 기술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생산 시설이나 장비, 대규모 임상시험 비용 등도 필요하다"면서 "기업이 지원을 위해 문을 두드려야 될 창구를 단일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청은 2028년까지 해외 제약사 도움 없이 100일, 200일 안에 팬데믹을 대비한 백신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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