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오늘 나온 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온 겁니다.
한 주 전보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1%포인트 소폭 하락했지만 심리적 저지선이었던 20%가 깨졌습니다. 19% 긍정을 기록했습니다. 눈여겨봐야 될 게 지역별 직무수행평가 지지율입니다. 대구경북. 보수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이 18%입니다. 8%포인트 큰 폭으로 하락했고요.
전체 평균 직무수행평가보다 더 낮다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갤럽 여론조사 양당 대표 역할수행평가를 한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요. 긍정을 비교해보겠습니다. 한동훈 대 이재명. 팽팽합니다. 40:41%를 기록했다는 것을 확인해볼 수가 있습니다. 김진 위원님. 20%가 깨졌거든요. 민심이 이제는 정말 심상치 않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거겠죠?
◇ 김진 : 저는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번 사태에 관해서 용산과 대통령실의 설명과 대응이 너무 국민들에게 실망을 줬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잘못한 것보다도 대통령이 국민에게 거짓말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더 많은 타격을 줍니다. 워터게이트 사건 때 닉슨의 공화당이 도청이라는 잘못을 한 것도 심각했지만 닉슨의 백악관이 계속해서 은폐하고 거짓말한 것이 국민들에게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공천을 보고받은 적도 없고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라고 얘기한 것은 대단한 실수예요. 그러면 대통령이 거짓말하는 대통령이 됩니다. 그다음 날 취임사에서 공정과 상식을 그렇게 국민들에게 강조를 해놓고 자기 자신의 일, 자기 자신의 부인의 일에 관해서 대통령이 거짓말을 한다.
저는 왜 2시간 만에 저런 식의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해명을 내놨는지 이해를 하기가 대단히 힘든데 대통령실의 위기관리시스템이 저는 상당 부분 지금 요동치고 있는 것 아니냐. 제가 대구 사람들한테 얘기를 물어보면 대구에서 지지율이 많이 떨어지는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김건희 여사 문제예요. 남편이 왜 아내에게 휘둘리느냐. 그리고 왜 남편이 아내 문제만 나오면 저렇게 감싸고 하느냐라고 하는 대구 경상도 지역의 어떤 보수적인 정서, 이런 것도 작용을 했다고 듣고 있습니다.
◆ 앵커 : 오늘 갤럽 여론조사 결과 제가 쭉 보여드렸는데 일단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 밑으로 갔다는 것 그 부분하고 한동훈 대표의 지지율, 이재명 대표와 비교한 지지율을 보면 확실히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디커플링, 그러니까 다른 방향으로 여론의 지지 흐름이 가고 있다, 이게 뚜렷한 것 같습니다.
◇ 최창렬 : 그거야 우리가 충분히 예측해왔던 거예요. 그리고 그동안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전혀 다른 방향을 보고 있는 것, 다른 언어와 다른 발언들 이런 것들로 그렇게 나타나는 게 당연한 겁니다. 당연한 건데 보세요. 경기 인천은 16%예요. 전체는 19%인데. 우리가 지난주에 그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저게 만약에 20% 밑으로 내려오면 이건 심리적으로 상당히 문제가 있다라는 얘기를 나눴어요.
앵커께서 그 말씀하셨는데 지금 저거는 말이죠. 어제 민주당이 공개한 게 어제 9시 반쯤이었죠. 저 부분이 완전히 100% 윤 대통령의 육성 녹음이 공개된 게 100% 반영됐다고 보기도 어려워요. 그렇다면 지금 대통령실의 반응도 그 이후에 나왔단 말이에요, 지금. 그렇지 않았다. 대통령은 기억이 안 난다. 그리고 이것은 별문제 없다. 이런 것까지 완전히 반영이 안 됐다고 볼 수가 있어요. 그러면 그게 다음 주 가면 말이죠. 그동안 대통령실의 태도가 그렇게 변화하기 어렵다고 본다면 저거 더 떨어질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정말 걷잡을 수 없습니다. 정말 보세요. 그리고 명태균 씨와 통화하고 이런 것들이 대개 경선 전이었다, 대통령 후보 경선. 그런데 경선 후잖아요. 5월 9일은.
저것도 거짓말이었어요. 전부 거짓말로 일관돼 있다고 국민들이 인식하기 시작했던 거예요. 그러면 여기는 어떠한 얘기를 해도 신뢰의 위기가 온 거예요. 여러 가지 정치의 위기는, 정통성의 위기, 신뢰 이런 게 대단히 중요하거든요. 저건 전형적인 신뢰의 위기예요. 정권이 그리고 국정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이 축이 완전히 국민들로부터 이반되고 신뢰를 상실한 것, 이게 가장 무서운 거거든요. 그 길로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저런 통계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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