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독일·이란 이중국적자의 사형을 집행한 데 반발해 독일 정부가 자국 내 이란 영사관 3곳을 모두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독일 외무부는 독일 시민 처형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이란에 여러 차례 분명히 말했다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뮌헨에 있는 이란 영사관 3곳의 직원 32명은 독일을 떠나야 합니다.
외무부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란 사람들을 위해 외교 채널과 대사관은 계속 유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은 독일·이란 이중국적자 잠시드 샤르마흐드를 지난 2020년 테러 혐의로 체포해 지난달 28일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샤르마흐다가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했다며 사형 선고를 취소하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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