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에서 유해 야생동물 구제 활동 중 동료 엽사가 잘 못 쏜 총에 맞은 50대 남성이 치료 중 닷새 만에 숨졌습니다.
강원 횡성경찰서는 동료 엽사가 쏜 총에 맞아 원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받던 58살 A 씨가 오늘(1일) 정오쯤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횡성의 한 마을회관 인근 야산에서 멧돼지 사냥을 하다 동료 엽사 65살 B 씨가 쏜 탄환에 허벅지를 맞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었습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멧돼지 사냥 도중 A 씨가 멧돼지 쪽으로 뛰어들어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사망함에 따라 B 씨에게 적용된 혐의를 업무상 과실치상에서 과실치사로 바꿔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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