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정대진 원주한라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개한 명단을 보게 되면 북한군 장성, 지금 사진으로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리창호 정찰총국장 비롯해 신금철, 김영복 북한군 지휘부가 지금 투입이 됐다, 이렇게 밝혀지고 있는데 이 투입된 장성들의 면면을 보게 되면 북한군이 어떤 목적으로 어떤 의도를 갖고 전장에 투입했는지 이걸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정대진> 국가정보원 보고에 따르면 폭풍군단이 투입됐다고 하는 거죠. 그런데 그 폭풍군단의 사령관을 역임했던 김영복 조선인민군 부총참모장이 갔습니다. 그러면 어쨌든 특수작전군 사령관을 임명한 게 그 특수작전군이 가기 전에 특수작전 무력 현장 지휘, 현장 지도를 김정은이 여러 번 했습니다. 그때마다 참관을 하면서 직접 파병할 병력들을 확인을 한 거죠. 이게 어떻게 보면 일종의 푸틴 대통령에게 보내주는 품질보증서 같은 것을 현장에서 보여준 건데 그거 할 때 이런 병사들을 파견하니 그 특수전 병력들이 현장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그리고 또 실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총감독하는 역할을 김영복이 지금 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되고요. 그리고 정찰총국장이 갔는데 정찰총국장은 첩보전을 담당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북한이 요즘 무인기에 대해서도 굉장히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드론 능력 확산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죠. 그래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황이 현대 드론전의 집약체로 알려져 있죠. 그 현장에서 새로운 기술들을 직접 보고 습득해나가는 그 역할을 지금 아마 한 것으로 보이고요. 이 둘이 그런데 계속 평양을 비우고 오래 나가 있기는 힘들 겁니다. 그래서 따라간 신금철 소장이라고 하는, 지금 확인되지 않은 인물. 구체적인 역할이 뭔지 확인이 안 됐는데 소장은 우리나라에서는 투스타, 별 2개인데 북한군은 체제가 달라서 원스타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로 치면 준장 정도인데 그런 준장 정도가 남아서 한 1만여 명의 병력이 가면 실제 현장에 남아서 지휘를 하고 관리감독할 인물로 남아있지 않을까 이렇게 추정은 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지휘부의 면면까지도 지금 밝혀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가운데 지금 SNS에서 북한군 생존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가 됐습니다. 영상 한번 보고 다시 이야기 나눠가겠습니다. 아직까지는 추정입니다. 확인되지는 않은 영상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영상을 보면 북한군이 러시아와 함께 전장에 투입됐는데 오히려 러시아를 욕하는 것들의 내용들이 많거든요. 이거 어떤 의도의 영상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정대진> 저게 사실이라면 지금 굉장히 심각한 상황인 거죠. 별로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북한군이 바로 투입되고 있는 거고 이러면 러시아 전술 운용에 있어서 일회용 보병으로 쓰이고 있다는 말밖에 안 되거든요. 러시아가 펼치고 있는 작전에 일회용 보병이 있고 돌격보병, 특수보병 등이 있는데 특수부대가 갔다고 하면 특수보병으로 쓰여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게 아니라 지금 얘기에 따르면 일회용 보병으로 지금 쓰이고 있다고 하는 건데 만약 저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1만 명이 간다고 하더라도 수주에서 수개월을 버티기 힘든 병력입니다. 이런 상태니까 저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이게 전쟁을 약간 조금 더 수주, 수개월 지속하는 데 능력은 도움이 되겠지만 별로 전황을 바꾸는 데 크게 도움은 안 된다는 소리잖아요. 이런 게 추정이 가능하고 그리고 이건 북한군 추정 영상인데 어쨌든 우크라이나발로 계속 북한군 파병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아마 우크라이나 쪽에서 지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심리전의 일환일 가능성, 이런 것도 함께 다각도로 우리가 배경을 놓고 뉴스들을 계속 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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