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명태균 씨 소환 조사가 임박한 가운데 검찰이 창원지검 수사팀 인력을 보강할 전망입니다.
지난달에 이어 추가로 3명 안팎의 검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창원지검은 한동안 검사 없는 수사과에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을 배당했다가
관계자 폭로가 나온 뒤에야 형사부로 보내며 '늑장수사'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검찰청은 지난달, 창원지검 수사팀에 검사 2명을 파견했고,
[심우정 / 검찰총장(지난달 21일 국정감사 : 인원을 보강했습니다. 필요하면 더 추가로 투입할 수가 있고….]
최근에는 현재 검사 7명으로 구성된 창원지검에 검사 3~4명을 추가 보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3명 안팎의 검사가 추가 파견되면 창원지검 수사팀에 검사는 10명 안팎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검찰은 지난달에 이어, 계좌추적 전문 수사관도 1명 더 추가 파견했습니다.
창원지검에서 수사하는 명 씨와 김영선 전 의원 사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이외에도,
명 씨를 둘러싼 의혹은 여러 갈래로 번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명 씨와 통화했던 녹음파일이 공개되면서, 대통령 공천개입 의혹 공세가 거세지고 있고,
명 씨가 창원 국가산업단지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까지 나오면서 공수처로 고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지난 22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명 씨가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에 배당된 상태입니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명 씨에 관한 사건들을 서울중앙지검이나 특별수사팀이 일괄 수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검찰 관계자는 현재 '특별수사팀' 구성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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