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강현 특파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 특파원, 지금 나와 있는 곳이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리조트 인근인데, 아무래도 트럼프 지지자들이 많이 모여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자택 인근이어서 지지자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현재 플로리다를 비롯한 관심 많은 주들에 대한 미 언론 분석들이 있을 텐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재 경합주 가운데는 조지아주가 개표 진행 상황이 가장 빠른 편입니다.
지금 절반 이상 개표가 됐는데, 트럼프 55%, 해리스 44%로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나머지 경합주들은 아직 개표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두 후보가 초경합 흐름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 기준으로, 트럼프는 이곳 플로리다를 포함해 9개주에서, 해리스는 메사추세츠 등 5개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까지는 트럼프 후보의 흐름이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지금 어디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까.
[기자]
트럼프는 잠시 뒤 제 뒤로 보이는 이곳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선거의 밤 행사에 참석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 자택 인근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에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앵커]
만약 트럼프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열성 지지자들이 그 선거 결과에 승복할 것인가에 의구심을 갖고 있는 분들도 많은데요. 미국에선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트럼프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서 결과에 승복할 거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일단 이런 답을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선거에서 지더라도 공정했다면 제가 가장 먼저 (패배를) 인정할 겁니다. 지금까지는 공정했다고 생각합니다.]
들으신 것처럼 '선거가 공정했다면'이란 조건을 달았고, 공정성의 기준이 뭐냐는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현장 기자들 사이에선 결국 패할 경우 불복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냔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실제 트럼프는 조금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필라델피아에서 대규모 선거사기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선거 당일에 음모론을 제기하면서 선거 불복을 위한 명분 쌓기에 나선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강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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