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강현 특파원, 경합주들도 조금씩 윤곽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남부 경합주 가운데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가 상대적으로 개표가 빠른 편입니다.
특히 조지아는 개표율이 70%가 넘어섰는데, 트럼프가 52%로 앞서고 있습니다. 아직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사실 조지아는 흑인 인구가 많은 편이어서 해리스가 기대도 걸어봤던 곳인데, 지금 같은 흐름이라면 트럼프가 16명의 선거인단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하나 주목할 곳이 노스캐롤라이나인데요, 선거 직전 일부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앞서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는데..현재 개표가 절반이 좀 넘었는데 트럼프가 51%, 해리스가 47%로, 트럼프가 앞서가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이제 트럼프 후보가 컨벤션 센터에 와서 개표를 지켜볼 예정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지금 도착을 한 상황인가요?
[기자]
당초 트럼프가 이곳으로 올 예정으로 알려졌는데, 조금 전 확인해보니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현재 트럼프는 자택인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일론 머스크를 비롯해 거액의 기부자들, 그리고 측근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함꼐 하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일부 참모들은 개표 도중에 충분한 격차가 확보되면, 미리 승리 선언을 하도록 트럼프에게 건의한 것으로도 전해지는데요.
개표 결과를 지켜보면서, 조기 승리 선언을 하기로 결심하게 되면 이곳 컨벤션센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지금 트럼프가 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인 것 같은데, 자칫 승리 선언을 일찍 했다가 이게 뒤집어지게 되면 난감한 상황이 되는 거잖아요. 언제쯤 승리 선언을 만약에 한다면 하기로 되어 있는지 그런 것도 소식이 좀 있나요?
[기자]
일단 모든 것은 열려있다 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앞서도 전해드렸지만,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 이미 선거 사기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기자들을 만나선 결과에 승복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을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선거에서 지더라도 공정했다면 제가 가장 먼저 (패배를) 인정할 겁니다. 지금까지는 공정했다고 생각합니다.]
공정했다면, 이란 단서를 단 것부터 이미 불복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조셉리 / 영상편집 이화영]
정강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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